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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추진기구 곧 구성…실무진 위주로 꾸려질 듯

사회

연합뉴스TV 정상회담 추진기구 곧 구성…실무진 위주로 꾸려질 듯
  • 송고시간 2018-03-08 21:09:41
정상회담 추진기구 곧 구성…실무진 위주로 꾸려질 듯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다음 달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 작업을 할 추진기구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측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기구 규모가 간소화되고, 구성원 면면도 더 실무적으로 꾸려질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제반 과정을 준비할 회담 추진기구를 곧 구성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오찬에서 "범정부 차원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차 회담은 과거와는 달리 우리측 지역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따라서, 특별수행원이 배제되는 등 추진기구의 규모는 간소화되고 구성원 면면도 실무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3차 회담이 판문점 우리측 지역에서 열리는 등 과거 회담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더욱 실무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고 말했습니다.

2000년 1차 회담 당시에는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와 양영식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기획단이 꾸려졌습니다.

2007년 2차 회담 때에도 추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이 운영됐지만, 추진위원장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준비기획단장을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준비와 관련해서는 과거와 달리 한반도 비핵화에 우선순위를 둬야하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에 적합한 추진체계가 새로 정비될 가능성이 높고요."

정부는 추진기구의 진용을 갖추는 대로, 경호와 의전, 전략지원 등 회담 실무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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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