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 2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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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자료 제출’ 놓고 산은ㆍGM 신경전…실사 지연
[뉴스리뷰]

[앵커]

한국GM 지원의 전제인 경영 실사가 자꾸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GM본사가 한국GM과의 거래내역 같은 핵심자료를 못내놓겠다고 버티는 탓인데요.

산은은 ‘정확하고 투명한 실사’ 없이는 한 푼도 못준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GM이 한국GM을 살릴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과 GM은 지난달 말 한국GM 경영실사에 합의했습니다.

실사를 통해 원가구조를 보고 회생 가능성이 있으면 신규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조건부 구두약속도 이뤄졌습니다.

논란이 된 본사로부터의 고금리 차입금, 과도한 연구개발비 등을 확인해야 회생 가능성도 판단할 수 있고 지원여부 결정은 그 다음이란 겁니다.

하지만 GM이 한국GM과의 거래 내역 등 핵심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실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이동걸 / KDB산업은행 회장> “실무 협의 과정에서 굉장히 민감한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최근에는 굉장히 구체적인 자료 리스트를 달라고 했고 그부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사가 늦어지는 와중에 노사간 협상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이달 중 GM의 한국GM에 대한 신차 생산계획 배정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료 제출은 거부하면서 지원만 챙기려는 GM이 신차 배정을 지원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삼아 시간을 끌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달 말이면 GM이 회수를 미룬 한국GM의 차입금 7천억원, 다음달 초에는 또다른 차입금 9천8백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입니다.

시간을 끌 상황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리 엥글 GM본사 해외사업부분 사장은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엥글 사장 방한 기간 정부와 GM이 의견차를 좁혀 실사를 시작힐 수 있을지가 한국GM 회생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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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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