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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찾아오는 콩팥병…고혈압ㆍ당뇨 관리 필수

사회

연합뉴스TV 증상 없이 찾아오는 콩팥병…고혈압ㆍ당뇨 관리 필수
  • 송고시간 2018-03-08 21:35:50
증상 없이 찾아오는 콩팥병…고혈압ㆍ당뇨 관리 필수

[뉴스리뷰]

[앵커]

오늘(8일)은 콩팥질환을 알리고 예방하는 '세계 콩팥의 날'입니다.

신장으로도 불리는 콩팥은 뚜렷한 증상도 없이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고 불리는데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되돌릴 수 없는 상태를 뜻하는 만성 콩팥병.

다른 장기들에도 치명타를 입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신체가 적응하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오줌색에 차이가 있는 등 평소와 다르다면 일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류동열 /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색이 빨간 경우 혹은 온몸이 붓는 부종이 생기면 콩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어 19만명에 달했고, 전체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콩팥병에 더 걸리기 쉬운 만큼 각별히 관리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결국 콩팥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심해져 콩팥 기능이 정상에 비해 15% 이하로 떨어지면 노폐물을 걸러주는 혈액투석까지 받아야 합니다.

<류동열 /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 "콩팥 기능이 많이 나빠지게 되면 여러 장기에 합병증이 오게 됩니다. 심내혈관 질환도 잘 생기고 뼈도 약해지죠. 콩팥병 환자들은 조기 사망률도 높아지게 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콩팥병 예방을 위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또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콩팥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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