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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남북노력 지지…이젠 북미대화로 해결해야"

세계

연합뉴스TV 왕이 中외교부장 "남북노력 지지…이젠 북미대화로 해결해야"
  • 송고시간 2018-03-08 22:23:05
왕이 中외교부장 "남북노력 지지…이젠 북미대화로 해결해야"

[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안정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제는 북미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미간 무역 갈등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미국은 파트너가 돼야지 무역 전쟁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입니다.

[기자]

왕이 부장이 양회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한반도 문제 해법을 밝혔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남북 양측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잇따른 긴밀한 접촉을 통해 한반도의 오랜 냉기류를 전환시켜 남북 관계에 급속한 해빙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면서 동계 올림픽 기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고 한국과 미국도 합동 군사 훈련을 중단해 중국식 해법이 좋은 처방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현재 한반도 문제 해결이 정확한 방향을 향해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다음 관건은 대화와 해결의 궤도로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북미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진행해야 하며 북한의 안전 우려를 해결해야 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모든 당사국, 특히 미국과 북한 양측이 일찌감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왕이 부장은 각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정치적 용기를 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양자 간 다자간 대화를 촉구했으며 중국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왕이 부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관계에 대해선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미국의 역할을 대신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다면서 무역 전쟁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처방으로 모두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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