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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가시권…한반도 정세 '대전환'

사회

연합뉴스TV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가시권…한반도 정세 '대전환'
  • 송고시간 2018-03-09 21:33:04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가시권…한반도 정세 '대전환'

[뉴스리뷰]

[앵커]

작년 한반도 정세를 생각해보면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한반도 정세의 대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는 건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의 전략자산이 뒤엉키며 전쟁 우려까지 감돌았던 한반도.

올해 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할 때도 걱정을 씻어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합니다. 핵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로부터 두달여만에 한반도 정세는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5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막말까지 주고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역사적인 회동을 성사시킨 뒤 정상외교의 외연을 넓혀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은 6월부터 북중, 북러, 북일 정상회담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 속에 한때 열강들의 각축장이자 동족 상잔의 격전지였던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모습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앞으로 2~3개월이 한반도에 있어서 분단 70년 기간에 볼 수 없었던 대전환의 계기도 올 수 있겠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정상간 만남에 그치지 않고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최적의 목표는 미국의 요구인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관계 정상화에 이르는 북미간 빅딜이라는 분석입니다.

만약 북미간 합의 과정에서 틀어질 경우 정세는 유화 국면 진입 때보다 훨씬 급박하게 험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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