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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막판 수사 총력…박영준ㆍ송정호 주말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막판 수사 총력…박영준ㆍ송정호 주말 소환
  • 송고시간 2018-03-09 21:39:03
이명박 막판 수사 총력…박영준ㆍ송정호 주말 소환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마지막 주말 검찰은 남은 측근들을 소환하며 혐의 다지기에 나섭니다.

불법자금 수수 통로가 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이 차례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혐의의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주말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하루 뒤인 일요일엔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과 사위 이상주씨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얽혀있습니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인사청탁과 함께 전달한 22억원이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왕차관'으로 국정운영과 인사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일하던 두 측근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의 지시, 관여 여부에 대해서 캐물을 방침입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회장 등 다른 측근들도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미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백준 전 기획관을 재판에 넘겼으며,

이병모 청계재단 국장에 이어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인 이영배 금강 대표까지 구속기소하며 다스 및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서도 잠정 결론을 낸 상태입니다.

불법자금 수수와 관련해 남은 측근들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고 나면 이제 이 전 대통령을 위한 질문만이 남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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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