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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가시화…정치권 '환영' vs 한국당 '경계'

정치

연합뉴스TV 북미정상회담 가시화…정치권 '환영' vs 한국당 '경계'
  • 송고시간 2018-03-09 22:30:31
북미정상회담 가시화…정치권 '환영' vs 한국당 '경계'

[앵커]

여야는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데 대해 대체로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가 의제가 돼야 한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껏 고무된 표정을 보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보수정권 10년 동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이렇게 문재인정부 1년 안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꿈처럼 대한민국 평화를 향한 대장정의 가도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함께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 한반도 평화가 한걸음씩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환영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모처럼 맞이한 대화의 분위기가 움터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정의당은 "지난 10년의 위기를 뒤로 하고 100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초청 수락 의사를 밝힌 것, 그것 자체가 진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도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진전이 없다면 상황은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북미대화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화 주제에는 남북 대화의 주제도 북미대화의 주제도 북핵 폐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전향적인 입장을 환영한다"고 말해 지도부 내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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