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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라고?… 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격차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저물가라고?… 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격차 확대
  • 송고시간 2018-03-10 18:40:09
저물가라고?… 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격차 확대

[뉴스리뷰]

[앵커]

최근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약 2.5%로 두 지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데요.

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료품 등의 가격이 뛰어서라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체감 물가와 실제 물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2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물가인식은 2.5%로, 실제 물가보다 1.1%포인트 높았습니다.

체감 물가와 실제 물가의 격차는 최근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0%포인트대에 불과했지만, 작년 11월부터는 1%포인트대로 커졌고, 지난 1월에는 1.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꺾인 반면, 물가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물가 조사 품목 중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일부에 불과하고, 소비자들은 가격 하락보다는 상승에 민감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전체적인 물가상승률 자체는 높지 않지만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특히 식료품과 관련된 가격들이 많이 오르고 있고요,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점점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체감 물가와 실제 물가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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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