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물원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에게 담배를 건네 피우도록 한 현지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10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부 자바 주 경찰은 어제(9일) 벌어진 동물학대 혐의로 치마히 지역 주민 스물일곱살 DJ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4일 낮 서부 자바 주 반둥 동물원에서 스물세살짜리 수컷 보르네오 오랑우탄 '오존'에게 피다 만 담배를 던져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오존이 왠만한 애연가 못지 않은 태도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촬영돼 퍼지면서 동물 학대 등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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