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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소환…조사 대비 '혐의 다지기'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소환…조사 대비 '혐의 다지기' 총력
  • 송고시간 2018-03-11 20:33:13
이명박 소환…조사 대비 '혐의 다지기' 총력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사흘 앞두고 검찰은 막바지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측근인 박영준 전 차관과 사위 이상주 전무를 불러 조사하며,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의혹 등 혐의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사흘 앞둔 주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영준 / 전 지식경제부 차관> "(불법자금 수수 관련해서 관여하신 혐의 인정하시나요?) …"

MB 정부 시절 '왕 차관'으로 불릴 만큼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전 차관은 2008년 무렵 민간을 대상으로 이 전 대통령 측이 불법 자금을 받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도 불러, 불법 자금이 이 전 대통령으로까지 흘러 들어갔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등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중간 전달자로 알려진 인물들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금이 오간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세 사람을 모두 비공개로 소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수사 행보를 보였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측도 주말 내내 방어 논리 구상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당일 입회 방침 등 계획을 구상중인 가운데, 자격 논란이 불거진 정동기 변호사에 대해선 대한변호사협회의 결정이 나오는대로 변호인단 구성 작업을 완료하고 전면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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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