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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검찰 조사실까지…미리보는 이명박 소환

사회

연합뉴스TV 자택에서 검찰 조사실까지…미리보는 이명박 소환
  • 송고시간 2018-03-11 20:35:04
자택에서 검찰 조사실까지…미리보는 이명박 소환

[뉴스리뷰]

[앵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저를 나와 검찰에 도착해 조사를 받기까지, 이 전 대통령에게는 긴 하루가 될 전망인데요.

박현우 기자가 당일 모습을 미리 그려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전 9시 반,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인 논현동에서 검찰청사까지 이동거리는 약 5km가 채 안됩니다.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면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럴 경우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자택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수 백명의 취재진과 마주하게 됩니다.

미리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서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처럼 혐의를 부인할지 조사를 잘 받겠다는 짧은 메시지만 낼 지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에 검찰 고위 간부와 짧은 인사를 나누고 조사를 받게 되는데, 뇌물수수 사건과 다스 사건을 수사해온 송경호-신봉수 부장검사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검찰은 여러가지 혐의에 대해 당일에 조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어서, 조사는 오랜 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야 조사는 피의자 동의를 구해야 하는 만큼 조사는 자정 전에 끝날 가능성이 있지만, 조서 열람 시간 등을 고려하면 청사를 나서는 시간은 다음날 새벽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 14시간만인 오후 11시 40분에 조사가 끝났지만 다음날 오전 7시가 다 되어서야 귀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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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