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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익 끝까지 환수…경찰도 전문 수사팀 운용

사회

연합뉴스TV 범죄수익 끝까지 환수…경찰도 전문 수사팀 운용
  • 송고시간 2018-03-11 20:36:33
범죄수익 끝까지 환수…경찰도 전문 수사팀 운용

[뉴스리뷰]

[앵커]

검찰에 이어 경찰도 각종 사건의 범죄자들이 숨긴 수익을 찾아내 환수하는 전문 수사인력을 보강했습니다.

경제·부패 범죄 수사 전문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시범 운용 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경제·부패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수사기관들이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 지능범죄수사대에 '범죄수익 추적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금융·회계 전문가들이 포함된 범죄수익 추적수사팀은 12명으로 구성되며, 계좌와 회계·세무 분석, 압수수색 지원, 범죄수익 임의 처분을 막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 업무를 맡게 됩니다.

수사팀은 특히 경찰 초동수사 단계부터 감춰진 범죄수익을 찾아내 동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판결 후에는 몰수와 추징 집행 등 범죄수익 환수 업무에도 관여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의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후 전국 경찰청에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수사팀에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를 별도로 채용해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에 앞서 지난달 검찰도 돈세탁 범죄 대응과 범죄수익 환수 등 각 검찰청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범죄수익환수과를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고수익 투자유도 범죄와 가상화폐 사기 등 급증하고 있는 신종 경제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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