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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자동차 번호판, 숫자 또는 받침 추가한다

사회

연합뉴스TV 부족한 자동차 번호판, 숫자 또는 받침 추가한다
  • 송고시간 2018-03-11 20:41:12
부족한 자동차 번호판, 숫자 또는 받침 추가한다

[뉴스리뷰]

[앵커]

현재 자동차 번호판은 2자리 숫자에 한글, 4자리 숫자로 이뤄져 총 2천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발급 가능 번호가 모두 소진되면서 정부는 숫자 또는 받침을 추가해 번호를 더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도입된 현행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내년 상반기부터 바뀝니다.

현행 자동차 번호판은 2자리 숫자에 한글, 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경우 총 2천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증가로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소진되면서 번호판 체계 개편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정부는 매년 차량 80만대 정도가 새로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4천만개의 번호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박대순 /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 "2016년에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요. 그 이후에는 말소된 번호를 회수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사용하는 번호도 2019년에는 말소될 것으로 예상돼서…"

새 번호판 체계로는 앞자리 숫자를 3자리로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약 2억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고,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성도 높습니다.

다만 숫자 간격이 좁아지고 40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두번째 안은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3개만 받침으로 추가하더라도 6천600만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4억원 정도면 개편이 가능하고 번호 체계가 현행과 같아 친숙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판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단점입니다.

국토부는 번호판 개편안과 함께 글씨체, 국가상징문양·비표 삽입 등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조사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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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