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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초동대응 효과 있었다…발생건수 작년 5% 수준

경제

연합뉴스TV AI 초동대응 효과 있었다…발생건수 작년 5% 수준
  • 송고시간 2018-03-12 22:34:34
AI 초동대응 효과 있었다…발생건수 작년 5% 수준

[앵커]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AI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고강도 대응이 확산을 막는데 성공했습니다.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던 AI가 주춤했던 건데요.

작년 겨울에 비해 발생 건수는 5%, 살처분 수도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AI 의심 징후만 보여도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수시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던 초동 방역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금 농가는 모두 18곳, 작년에 비하면 5%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연휴 동안 추가 발생 0건을 기록했고, 농가간 수평 전파도 발생하지 않아 '인재'는 모두 막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닭과 오리의 살처분 수도 같은 기간 430만마리로 10% 수준에 그쳤고, 보상금으로 지급된 돈은 6분의 1에 불과 했습니다.

AI 확산을 막는데 성공하면서 밥상에 올라가는 닭과 오리고기, 계란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김재홍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초동방역을 지나치다 싶게 좀 강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초기 골든 타임 얘기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쪽에 강력하게 잘 했던…"

농림축산식품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18일까지는 현재의 방역 강화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도 철새들이 완전히 북상하기 전까진 드문 드문 AI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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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