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3 19: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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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이어 이번엔 한화…’개혁 압박’ 높이는 공정위

[앵커]

재벌들의 자발적 개혁을 요구해온 공정위가 최근 현장조사를 부쩍 늘리고 있습니다.

하림에 7번째 조사를 나간데 이어 한화그룹도 조사 중인데요.

대부분 일감 몰아주기처럼 총수 일가 관련 사안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재벌들의 개혁이 미진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12일)부터 한화와 한화S&C 등 한화그룹 6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승연 회장 아들 3형제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던 시스템 통합 회사 한화S&C에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가 조사의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S&C는 재작년 매출 3천641억원의 67% 이상을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올린 곳입니다.

내부거래 비중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일자 작년 8월 한화는 총수 일가 보유 지분 44.6%의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지난달 대기업 소유지배구조 개선 자구노력 모범 사례를 발표하면서 한화S&C는 제외했습니다.

지분 매각이 사익 편취 규제를 비켜가려는 것인지 지배구조 개선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중견 재벌 하림 역시 공정위의 고강도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9개월 새 7번째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은 하림은 결국 김홍국 회장이 하림식품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효성의 ‘총수일가 사익편취’ 사건도 오는 28일 전원회의에서 고발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공정위는 또 이달 들어 SK와 LG, GS와 CJ등 62개 기업집단의 지주회사 수익구조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총수 일가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가 계열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익이 정상적인 것인지 점검하겠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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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