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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투 호소' 가슴으로 들어야…피해자 보호 최선"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미투 호소' 가슴으로 들어야…피해자 보호 최선"
  • 송고시간 2018-03-13 21:15:23
문 대통령 "'미투 호소' 가슴으로 들어야…피해자 보호 최선"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간부후보생 임용식에 참석해 약자를 위한 경찰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여성들의 간절한 '미투 호소'는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대에서 열린 경찰대 졸업생과 경찰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참석했습니다.

매일 아침 불의에 맞서겠다는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한 문 대통령은 고 안병하 치안감을 정의경찰의 표상으로 꼽았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한 인물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보안사령부의 고문후유증으로 1988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있어 30년전, 광주시민도 민주주의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 치안감과 같은 영웅이 많이 있지만 그동안 경찰이 권력의 벽이었던 시절도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개혁노력 끝에 지난해 촛불혁명을 기점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약자의 편에 서는 인권 경찰을 강조하면서 '미투 운동'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미투를 외친 여성의 용기는 인간 존엄성·평등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그 호소를 가슴으로 들어주십시요."

또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면서 권한이 커질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는 사실을 명심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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