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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수 확보' 범여-범야 표대결…캐스팅 보트 주목

사회

연합뉴스TV '과반수 확보' 범여-범야 표대결…캐스팅 보트 주목
  • 송고시간 2018-03-13 21:35:32
'과반수 확보' 범여-범야 표대결…캐스팅 보트 주목

[뉴스리뷰]

[앵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가시화되면서 국회는 '범여 진영 대 야권'으로 양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 진영이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과반수 의석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일부 무소속 의원들이 '캐스팅 보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그동안 남북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우군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경환 / 민주평화당 대변인> "민주평화당은 북미 간 대화를 적극 환영하고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북한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두 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해 제4 교섭단체로 원내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면 그동안 1대 2구도였던 국회 원내 협상은 2대 2의 팽팽한 대치 구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 경우 국회 주도권을 선점하게 되는 과반 의석을 어느 쪽이 확보하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의 의석수에 평화당과 함께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명 등을 합한 여권의 의석수는 146석.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 야권의 의석수는 145석입니다.

범여와 범야가 146대145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지난달 국민의당을 탈당한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향배에 따라 균형추는 깨어질 전망입니다.

평화당 뿐 아니라 바른미래당에서도 한때 한솥밥을 먹은 두 의원을 향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당에서는 지방선거에 현역 의원들이 출마에 나서면서 20대 국회 하반기 역학 구도가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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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