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 13: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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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10만명 늘었는데 실업자 126만…고용쇼크

[앵커]

지난달 일자리 사정이 나빠도 정말 나빴습니다.

30만명대던 취업자 증가수가 10만명으로 뚝 떨어진 반면, 실업자는 두 달 내리 100만명을 훌쩍 넘은 겁니다.

자동차 판매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8년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입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26만명.

지난해 2월보다는 7만명 줄었지만 1월에 이어 다시 100만명선을 넘었습니다.

조선업과 한국GM 구조조정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제대로 늘지 않은데다 자동차 판매 부진 탓에 도·소매업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9만명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숙박·음식점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통계청은 여전히 단정할 수 없다며 2월 한파에 더 큰 비중을 뒀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최저임금 부분이 지표에서 딱히 명확하게 어떤 분야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고요. 기온이라든지 기저효과들이 이렇게 복합적으로 나타나다 보니까…”

다행히 청년실업률은 9.8%로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취업준비생 등을 더한 청년 체감실업률도 22.8%로 1년 전보다는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올해 공무원시험이 늦어지면서 수험생들이 2월 실업자에서 제외된 영향이 커 청년 고용사정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대 후반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재난수준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한 정부는 내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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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