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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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관세 설득 총력전…’중국산 수출’ 의심 해소가 관건

[앵커]

수입 철강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막판 설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산 철강 우회수출에 대한 미국의 의심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불과 3주 사이에 3번째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한국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건은 중국산 철강 우회수출에 대한 미국의 의심 해소 여부입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환적이 아니고 우리도 오히려 중국산 수입 때문에 우리도 피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를 하고 있고…”

정부는 여러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설득 카드는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미 수출 축소는 정부가 선언한 ‘당당한 대응’이나 세계무역기구 제소 검토 방침과 배치됩니다.

중국산 철강 수입 축소는 중국과의 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계가 자율적으로 방안을 마련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강관업체의 경우 중국산 열연강판이 한국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당장 중국산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 등 대기업이 열연을 좀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역시 만만한 문제는 아닙니다.

정부가 외교·안보 라인 등 모든 가용 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최근 물꼬를 튼 북미대화 국면을 잘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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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