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 17: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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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에 친인척까지…끝나지 않은 이명박 주변인 ‘수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불려나오기까지 최측근과 가족 등 주변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선행됐습니다.

이들은 때로는 혐의를 부인하고, 때로는 사실을 인정하며 검찰 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검찰이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MB 집사’로 불린 김 전 기획관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됐고,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바꿔 이 전 대통령이 뇌물 의혹의 ‘주범’이라는 검찰의 잠정적 결론을 끌어냈습니다.

돌아선 측근은 김 전 기획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비교적 검찰에 협조적이었던 김희중 전 실장을 두고는 이 전 대통령의 심복이던 자신을 챙겨주지 않은 데 대한 섭섭함이 있었을 거란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김희중 /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성실히 조사받았고요.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아서 나름대로 잘 설명 드렸습니다. 그 이외에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힘드네요.”

다스 실소유주 의혹 역시 오랜 측근이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제출한 자수서를 계기로 수사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검찰의 수사망은 가족에게도 예외 없이 뻗어갔습니다.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이상은 다스 대표는 물론, 아들과 조카에 이어 사위까지 쉴 틈 없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여기에 아내인 김윤옥 여사마저 특수활동비 수수 사건의 핵심 연루자로 거론되는 상황.

의혹의 최정점인 이 전 대통령이 결국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수많은 주변인들이 겪어야 할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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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