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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혐의 부인' 이명박, 21시간 조사 후 묵묵히 귀가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혐의 부인' 이명박, 21시간 조사 후 묵묵히 귀가
  • 송고시간 2018-03-15 20:05:39
[뉴스초점] '혐의 부인' 이명박, 21시간 조사 후 묵묵히 귀가

<출연 : 강신업 변호사ㆍ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학과장>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구속영장이 청구될 지 여부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정과 전망, 두 분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강신업 변호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학과장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귀가 후 측근들에게 "조사 잘 받았고, 잘 대처했다"며 "걱정 말라"고 했다는데 검찰 조사에서 어느 정도 자기 혐의에 대해서 소명이 됐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검찰 청사를 나온 후에 또 한 번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지도 관심이었는데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2>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약 14시간 만에 마무리 돼 자정 정도에 종료되고, 신문조서 검토는 6시간 좀 넘게 걸린 거 같은데 신문조서 검토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가 있습니까?

<질문 3> 이제 세간의 관심은 이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인데, 이제 문무일 검찰총장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이 전 대통령은 어제 포토라인에서 모두 6문장을 읽었는데, 준비해 온 발표문을 확인했더니 한 문장을 빼놓고 읽었다고 해요? "이번 일이 모든 정치적 상황을 떠나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표현을 준비하고도 읽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5>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만 20개에 가까운데, 주요 골자는 110억 원대 뇌물을 받았고, 대통령 직권을 남용했고,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단 내용이죠? 이 가운데 승부처는 '뇌물죄'가 될 거 같은데 어제 '다스는 누구의 것이냐'는 질문으로 검찰 조사를 시작한 이유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질문 6>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에 새롭게 나온 내용이 국정원 특활비 상납금 가운데 1억 여 원 정도에 대해서만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이 부분은 인정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1> 또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내용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검찰이 제시했는데, 조작된 문서로 보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요?

<질문 7> 어제 첫 재판을 받은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도 그렇고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까지에는 알려진 대로 측근들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측근들이 검찰 조사에서 '더 이상 이 전 대통령을 위해서 살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다고도 전해지고 있어요?

<질문 7-2> 특히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 전 대통령이 특활비 수수(뇌물 의혹)의 '주범'이고, 김 전 기획관은 '방조범'이라고 적시했는데, 재판에 나온 김백준 전 기획관은 혐의를 시인하면서 "MB를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뼈 있는 얘기를 했어요? 이 말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8> 한편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의혹은 수사 초기부터 줄곧 제기돼 왔는데,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의 결정적 진술까지 나왔다고 해요? 그렇다면 김윤옥 여사 소환도 불가피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전 대통령은 부인과도 '선'을 긋는 모습인데요?

<질문 9> 이 전 대통령이 조사 과정에서 검찰의 구체적 증거 제시에 다소 당황했단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거 말고 검찰이 숨겨둔 비장의 카드 '스모킹 건'이 또 있었을까요?

지금까지 강신업 변호사,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학과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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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