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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물난 극심…홍준표, 서울시장 '이석연' 카드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인물난 극심…홍준표, 서울시장 '이석연' 카드
  • 송고시간 2018-03-15 21:34:20
한국당 인물난 극심…홍준표, 서울시장 '이석연' 카드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가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독한 인물난에 빠진 자유한국당이 전략공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박원순(서울시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석연"이라며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가 직접 이 전 처장을 찾아가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 처장은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낸 이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때 수도 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내 승소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으로선 이 전 처장이 나설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보 vs 보수'의 시민운동가 대립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한국당은 서울시장 외에도 상당수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남에서 공천 신청률이 눈에 띄게 하락한 가운데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도 예전에 비해 저조한 상황.

부산시장 후보로는 서병수 현 시장을 비롯해 박민식 전 의원,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출마해 경선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지만 홍준표 대표가 "무의미한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전략공천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최근 영입한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또한 전략공천을 받고 국회의원 재보선에 투입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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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