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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헌 논의 급물살 타나…'총리추천제' 부상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개헌 논의 급물살 타나…'총리추천제' 부상
  • 송고시간 2018-03-15 22:14:07
여야, 개헌 논의 급물살 타나…'총리추천제' 부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정부 개헌안 발의 방침을 밝힌 이후, 평행선만 달리던 여야의 개헌 논의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회 총리추천제가 협상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개헌 시기를 놓고 평행선을 그어온 국회 개헌 논의.

한국GM 사태 국정조사 실시 등 각종 쟁점까지 연계되면서 더욱 꼬여가는 형국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 시점을 21일로 못박은 뒤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주도 개헌에 다시 무게를 실었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가 주도하는, 또한 중심이 되는 개헌이 성공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헌정주의와 의회주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다음 주 의원총회에서 개헌 당론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근시일 내에 개헌에 대한 중요한 입장을 저희들이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개헌논의의 핵심인 권력구조 개편 방향으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소하는 분권형 개헌, 구체적으로 국회의 총리추천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총리추천제'를 절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헌정특위 위원장>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면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구체화 되어야 합니다. 이에 부합하는 '국회 총리추천제'를 제안드립니다."

민주당과 한국당도 '총리추천제'를 놓고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의에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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