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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흠뻑 적신 봄비…내일 기온 뚝 '쌀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전국 흠뻑 적신 봄비…내일 기온 뚝 '쌀쌀'
  • 송고시간 2018-03-15 22:54:12
전국 흠뻑 적신 봄비…내일 기온 뚝 '쌀쌀'

[앵커]

봄 치고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한때 호우특보가 발령됐고 부산에선 도로가 침수되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내일은 따뜻햇던 요며칠과 달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물바다로 변한 부산의 한 교차로.

차들이 지날 때마다 거센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출동한 경찰들은 바쁘게 차량을 통제하고 소방대원도 배수로를 점검해봅니다.

펌프까지 동원돼 빗물을 퍼내보지만 쉽사리 빠지지 않습니다.

부산에서는 한때 시간당 10mm 안팎의 제법 강한 비가 내려 상습 침수 도로 세 곳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서도 장마 같은 봄비가 쏟아졌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과 윗세오름은 200mm가 넘는 비가 집중돼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거제 등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제주 최고 40mm,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지방에는 5~20mm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다소 많은 비에 불편 했지만 앞서가던 계절은 제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전국을 흠뻑 적신 봄비에 고온현상이 누그러졌고 당분간은 예년 이맘때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요며칠 워낙 포근하다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만큼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전국적으로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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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