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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선긋기에도…검찰, 김윤옥 소환 카드 꺼내나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선긋기에도…검찰, 김윤옥 소환 카드 꺼내나
  • 송고시간 2018-03-16 21:13:32
이명박 선긋기에도…검찰, 김윤옥 소환 카드 꺼내나

[뉴스리뷰]

[앵커]

김윤옥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또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건너간 돈도 김 여사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이 나왔는데요.

검찰이 김 여사 소환 카드를 내밀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윤옥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수사 초기부터 언급돼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인정한 국정원 자금 10만달러 수수 외에도 과거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재미교포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성동조선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통해 건넨 돈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자금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과거 측근으로 꼽혔던 정두언 전 의원 역시 '김 여사가 큰 실수를 했다'며 각종 의혹과의 연관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까지 압박할 경우 정치 보복이라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을까 고심하면서 김 여사 조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권양숙 여사가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듯 김 여사에 대해서도 비공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음주에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말을 전후해 김 여사를 조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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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