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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출석…피해자들, 의견서 제출 예정

사회

연합뉴스TV 이윤택 경찰 출석…피해자들, 의견서 제출 예정
  • 송고시간 2018-03-16 21:17:52
이윤택 경찰 출석…피해자들, 의견서 제출 예정

[뉴스리뷰]

[앵커]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내일 오전 경찰에 소환됩니다.

피해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내일 오전 10시 극단 단원들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이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극인 16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 씨를 출국금지하고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성폭력이 있었는지, 이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했는지 면밀히 살펴본 것입니다.

또 지역 해바라기센터의 지원으로 이 씨를 고소한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서 성관계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성 있는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상황.

<이윤택 / 연극연출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성폭행은 아닙니다. 이 사실의 진위는 만일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입니다.

<안서연 / 변호사> "일단 피해자 조사를 다 마쳤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의견을 다 취합을 했고요. 조만간 경찰청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피해자들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혀온 이 씨가 소환 전 포토라인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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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