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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견본주택 구름인파…"당첨만 되면 로또" 기대

경제

연합뉴스TV 강남 견본주택 구름인파…"당첨만 되면 로또" 기대
  • 송고시간 2018-03-17 09:42:08
강남 견본주택 구름인파…"당첨만 되면 로또" 기대

[앵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서울 강남 개포주공8단지의 재건축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싸 당첨되기만 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속에 이른 아침부터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아파트 견본주택.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이미 입구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에는 오전 6시부터 사람들이 몰리더니 점심시간이 되자 이처럼 엄청나게 긴 줄로 불어났습니다.

이곳은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2천세대 가까운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컸던 곳입니다.

학군 수요가 높고 대형건설사들의 참여로 기대가 컸던 탓도 있지만 특히 주변 시세보다 싼 분양가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중도금 대출 무산으로 당초 예상보단 적은 수가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방미경 / 광진구 자양동> "우선 강남권이고 이제 앞으로 다른 데로 이사를 갈 때 팔 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아서…"

<문지환 / 서초구 반포동> "이곳이 대치동과 가까워서 자녀 키우기…학원이나 학교나 학군이 너무 좋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왔습니다."

상대적으로 차분한 풍경이었지만 같은 날 문을 연 강남구 대치동의 견본주택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논현동 YMCA부지에 들어서게 될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로 이 곳 역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합니다.

<홍기범 / 분양사무소 관계자> "여기 방문하신 분들이 실수요자들이 너무 많으셔서 청약은 100% 1순위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개포주공8단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위장 전입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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