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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높고 끓여도 안죽고…봄철 식중독 주의보

경제

연합뉴스TV 전염성 높고 끓여도 안죽고…봄철 식중독 주의보
  • 송고시간 2018-03-17 09:45:38
전염성 높고 끓여도 안죽고…봄철 식중독 주의보

[앵커]

최근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식중독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앞서 기세를 떨친 노로바이러스가 물러가기도 전에 세균에 의한 식중독이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따뜻한 날씨 탓에 바다에서는 패류성 독소까지 한달 일찍 검출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겨울 기세가 무서웠던 노로바이러스가 날씨가 풀린 지금까지도 여전히 기승입니다.

겨울철에 유행하다 이맘때면 기세가 한풀 꺾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소보다 2~3배 환자 수가 많습니다.

침이나 콧물만으로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이기도 전에 날씨가 풀리면서 퍼프리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역시 주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5년동안 90건 감염으로 환자 수만 3천100명이 넘습니다.

대표적인 게 봄 식중독입니다.

절반 이상이 3월과 5월에 집중 발생합니다.

게다가 최근 기온과 수온이 오르면서 부산과 거제산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보다 3배 넘게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예년보다 한달 가까이 빠른 것입니다.

패류독소 식중독에 걸리면 입주변이 마비되거나 구토,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는데 끓이거나 얼려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먹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전문가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을 실온에서 방치하지 말고 조리도구를 자주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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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