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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미정상회담 범정부 준비"…정부기관 협력체제 가동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북미정상회담 범정부 준비"…정부기관 협력체제 가동
  • 송고시간 2018-03-17 15:42:47
미국 "북미정상회담 범정부 준비"…정부기관 협력체제 가동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범정부적 준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이 전면에 나서고 국무부가 뒷받침하는 형태인데 CIA의 막후 역할도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범정부적인 노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는 16일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준비했던 백악관팀이 부처별로 인력을 조직화하고 자료를 취합하고 있다'며 연합뉴스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 당시 실무를 지휘했던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도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도 하루 전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전체 준비를 지휘하고 국무부는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 일은 몇몇 사람에 의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여러 부서도 함께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외에 중앙정보국, CIA와 국방부 등과도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해 CIA 내에 신설한 '코리아 미션 센터'가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코리아 미션센터의 실무 책임자인 앤드루 김은 한국계 인물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는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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