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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김윤옥 연루 의혹'…조만간 비공개 소환 전망

사회

연합뉴스TV 짙어지는 '김윤옥 연루 의혹'…조만간 비공개 소환 전망
  • 송고시간 2018-03-17 18:25:13
짙어지는 '김윤옥 연루 의혹'…조만간 비공개 소환 전망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중인 가운데 김윤옥 여사가 불법자금 수수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 속에 이르면 다음주(자정 이후 이번주) 비공개 소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과 아들, 사위까지 연루된 불법자금 수수 등 혐의와 관련해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연루 의혹도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2011년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달러와 2007년 대선 직전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건넨 22억원 중 5억원을 받은 의혹이 있고,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 여원을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에서 결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모두 사실이라면 뇌물이나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고, 특히 다스 법인 카드와 관련해서는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를 증명할 간접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검찰은 조사 필요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부인하지 않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 뒤 김 여사 소환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방식은 예우를 고려해 비공개로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일각에선 방문조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 씨 등 다른 친인척도 대부분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되는 것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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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