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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송파을' 후보윤곽, 격전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재보선 '송파을' 후보윤곽, 격전 예고
  • 송고시간 2018-03-17 18:39:22
재보선 '송파을' 후보윤곽, 격전 예고

[뉴스리뷰]

[앵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송파을' 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송파 을'은 서울에서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강남 3구에 속한 곳.

바로 직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재보선의 특징적 현상인 정권 견제론과 함께 전통적 보수층의 결집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실상 재보선 승패의 바로미터가 되면서 여권의 상징성과 중량감을 갖춘 3선 출신의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의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 본인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재보선 전체 판도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습기살균제 변호사'로 불리는 송기호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져 경선이 치러질지가 또 다른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송기호 /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자 그리고 강하고 유능한 여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송파을 재선거에…"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영입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되면서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배현진/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깊은 고심 끝에 지난 10년간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MBC를 떠나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선 현지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갈아온 앵커 출신 박종진 전 MBN 기자의 공천이 확실시됩니다.

<박종진 / 바른미래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사회 곳곳의 문제점들, 그리고 어려운 점들 이런 것들을 나는 일선에서 직접 취재했던 사람이다. 네, 그런 측면이 배현진 아나운서랑은 조금 차별될 수 있다…"

후보 단일화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묵시적 연대론이 불거진다면 선거지형이 격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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