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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반려동물들…입양시 진료비 등 지원

사회

연합뉴스TV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입양시 진료비 등 지원
  • 송고시간 2018-03-17 18:46:18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입양시 진료비 등 지원

[뉴스리뷰]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진료비 등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이 좁은 창살에 갇혀 애처롭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유기견들은 대부분 안락사 됩니다.

보호소 공간이 한계가 있는 데다 가정에서 버려진 이후 건강상태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해피처럼 좋은 주인을 만나면 새로운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해피는 몸을 다쳐 누군가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새로운 가정에 입양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최선자 / 경기 용인시 동백동> "처음 본 순간 눈빛에서 버려진 느낌, 슬프다는 그런 느낌이 와 닿았는데 그 애를 웃게끔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략 10만마리.

이 중 40%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안락사하거나 병들어 생을 마감했습니다.

경기도는 무분별한 동물분양을 막고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입양비를 지원합니다.

진료비와 예방접종비 등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입니다.

<여운창 / 경기도 동물보호팀장> "유기동물을 살리고 강아지 입양을 원하는 사람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입양비를 지원해드리고 있는데 이러한 선순환 과정을 통해…"

입양비가 지원되면 유기동물의 건강상태나 치료비용 부담 때문에 입양을 주저하는 사례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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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