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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따라 북상하는 AI…경기ㆍ충남 고병원성 확정

사회

연합뉴스TV 철새따라 북상하는 AI…경기ㆍ충남 고병원성 확정
  • 송고시간 2018-03-18 20:19:45
철새따라 북상하는 AI…경기ㆍ충남 고병원성 확정

[뉴스리뷰]

[앵커]

경기와 충남의 양계 농가에서 잇따라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철새가 북쪽으로 이동하자 한 달 넘게 잠잠했던 AI가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와 충남 양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이곳에서 병아리를 분양 받은 양주의 양계장에서도 검출된 AI는 물론,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도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된 겁니다.

여기에 양주와 같은 농장에서 병아리를 분양 받은 여주의 양계 농가 1곳도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자 북상하는 철새를 따라 AI도 수도권으로 옮겨오는 양상입니다.

<김재홍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철새가 봄철에 완전히 북상하기 전까지는 현재처럼 산발적으로 전국에 (AI가) 나타날 수 있거든요.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차단방역을 철저하게 해야합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가금농가 등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차량 등 약 12만곳에 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앙점검반을 추가 구성해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의 방역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철새가 북상하는 4월까지 초동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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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