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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웨덴, 북미정상회담ㆍ억류자석방 협의 시사

사회

연합뉴스TV 북-스웨덴, 북미정상회담ㆍ억류자석방 협의 시사
  • 송고시간 2018-03-18 20:36:58
북-스웨덴, 북미정상회담ㆍ억류자석방 협의 시사

[뉴스리뷰]

[앵커]

관심이 쏠렸던 북한과 스웨덴간 외교장관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북미정상회담과 북한내 억류 미국인 석방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음을 암시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발표에 없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열려 '탐색전'으로까지 불린 북한과 스웨덴간의 외교장관회담이 끝났습니다.

스웨덴 측은 회담 결과에 대한 자료를 내놓았지만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합의내용은 쏙 빠졌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우선 이번 회담이 한반도 안보상황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기회와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안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수락으로 가시화된 북미정상회담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스웨덴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중재자 역할'을 공개적으로 제안해왔던 만큼 회담에서 미국을 대신해 북한의 속마음을 집중 타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은 북한에 체류하는 미국인에 대한 스웨덴의 영사책임도 다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의 석방문제도 거론됐음을 암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파악하는 과정도 있었던 것으로 유추됩니다.

스웨덴은 북한에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회담을 마친 뒤 입장 발표가 없었던 것은 물론 이번 회담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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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