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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남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미국통 북한 최강일 베이징서 출국

사회

연합뉴스TV 핀란드서 남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미국통 북한 최강일 베이징서 출국
  • 송고시간 2018-03-18 20:39:25
핀란드서 남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미국통 북한 최강일 베이징서 출국

[뉴스리뷰]

[앵커]

스웨덴에 이어 핀란드에서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관련국들의 사전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통'으로 알려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오늘(18일) 남북한과 미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반관반민 대화 참석을 위해 핀란드로 떠났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핀란드에서 열리는 남북미 1.5트랙, 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서 입니다.

수행원들과 공항에 도착한 최 부국장은 "이번 대화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아직 말할 것이 없다, 돌아와서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외교 소식통은 "핀란드에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하는 1.5 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소식통은 한국 측에서는 현직 정부 당국자는 참석하지 않지만 전직 외교관과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참석자 중에서도 현직 정부 당국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핀란드 언론은 "최 부국장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핀란드를 방문하며, 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19일 헬싱키 소재 일본대사관에서 비공식 회담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대미 외교 담당 실무자인 최강일 부국장은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즈음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했을 때 동행한 바 있습니다.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곧 북미 당국간 실무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핀란드에서 열리는 이번 1.5 트랙 대화는 북미간 탐색 성격의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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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