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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군사적 긴장 완화' 포괄적 합의 이룰까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정상, '군사적 긴장 완화' 포괄적 합의 이룰까
  • 송고시간 2018-03-19 08:17:09
남북 정상, '군사적 긴장 완화' 포괄적 합의 이룰까

[앵커]

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경제협력 문제 등과 함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이른바 '베를린 구상'을 통해 군사 분계선에서의 적대 행위를 멈추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북이 군사 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한다면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인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세부적인 군사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앞서 제안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정상 간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휴전선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초보적인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 이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 간의 채널이라든지 핫라인이라든지 이런 부분 정도는 합의가 될 것 같습니다."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앞서 남북이 합의한 군사 당국회담을 통해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분계선 인근에서의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중단, 서해 북방한계선, NLL에서의 충돌 방지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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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