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교인으로부터도 억대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12월 대선 직전 서울의 대형 불교 교육기관인 능인선원 주지 지광스님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편의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검찰에서 이 전 대통령 지시로 지광스님을 만나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지광스님 역시 검찰에서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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