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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추격 끝 검거…잡고보니 강간ㆍ사기 수배자

사회

연합뉴스TV 신호위반 추격 끝 검거…잡고보니 강간ㆍ사기 수배자
  • 송고시간 2018-03-19 14:50:21
신호위반 추격 끝 검거…잡고보니 강간ㆍ사기 수배자

[앵커]

신호를 위반하고 도주한 차량을 교통경찰이 끈질기게 추격해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잡고 보니 운전자는 성폭력과 강간 등 혐의로 경찰이 쫓고 있었던 중요 수배자였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밤시간 서울 화랑대역 삼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리는 산타페 차량을 교통 순찰차가 발견합니다.

차량을 쫓아 단속을 위해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산타페 차량은 이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속력을 높여 도주합니다.

묵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후 그대로 공릉로를 따라 질주하며 도망치는 차량, 순찰차의 끈질긴 추격도 이어집니다.

약 2㎞ 넘게 이어진 추격전 끝, 한 아파트 앞 골목길로 들어서다 도주로가 다른 차량에 의해 막히자 차량에서 내리는 운전자, 그대로 차량을 버리고 도망치지만, 순찰차에 타 있던 경찰도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뒤따릅니다.

50m 가까이 이어진 추가 도주에도 결국 골목길에서 경찰은 격투 끝 도주한 남성을 제압해 검거합니다.

도주했던 운전자는 52살 이 모 씨로 알고보니 강간 등 혐의로 4건이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기봉 / 서울 노원서 교통과>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가는 분들은 단순한 교통위반이 아닌 다른 범죄나 문제가 있어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끝 까지 추적해서 확실한 신원확인이 하고…"

전과 17범인 이 씨는 전자발찌 신상공개 대상임에도 신고도 하지 않았던 상태로, 강간과 사기 등의 혐의로 쫓기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수배를 내린 서울중앙지검에 이 씨의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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