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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막판 고심…곧 결단 전망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막판 고심…곧 결단 전망
  • 송고시간 2018-03-19 17:02:38
검찰,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막판 고심…곧 결단 전망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지체해선 안 된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지난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했던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소환조사를 한지 닷새째인데요.

문무일 검찰총장은 오전 출근길에서 "아직 숙고 중"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문 총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주말 동안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심액수가 110억원을 넘은 데다 앞선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수사팀 내에선 구속 수사 필요성에 보다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지 엿새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례 등에 비춰 '시간을 많이 끌어선 안 된다'는 내부 의견이 우세한 데다 4월 남북정상회담 등 수사 외적으로 영향을 줄 변수들도 있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결단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영장 청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적 쟁점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직전 대선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았다는 정황도 추가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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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