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가상화폐 국제규제 논의에 시장 출렁…군소 코인 '위기'

사회

연합뉴스TV 가상화폐 국제규제 논의에 시장 출렁…군소 코인 '위기'
  • 송고시간 2018-03-19 21:57:15
가상화폐 국제규제 논의에 시장 출렁…군소 코인 '위기'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전 종목의 시세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일부 군소 가상화폐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적인 가상화폐 규제 논의를 앞두고 가상화폐 시세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올해 초 2천400만원 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달 1천만원 대까지 추락하더니 한 때 800만원 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요동친 건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본격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테러자금조달, 새 가상화폐 공개 ICO 등을 다룬 통일된 규제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ICO의 경우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기업이 실제 사업은 하지 않거나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어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럴 경우, 일부 IT 스타트업들이 우후죽순 발행한 마이너 가상화폐들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미국의 가상 화폐 평가업체는 지난해 사업 자금을 모집한 가상 화폐 발행 업체의 46%가 파산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 리플 CEO> "제가 ICO에 대해서도 비교적 초창기였던 6~9개월 전부터 위험성에 대해서도 말씀을 여러차례 드렸었고, 아직도 ICO와 관련된 사기 거래들이 나타나고 있듯이 사려 깊은 규제의 도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G20 규제까지 겹치면서 관련업계에 '코인 엑소더스'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