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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ㆍ시진핑 장기집권시대 개막…세계 최장기 집권자 누구

세계

연합뉴스TV 푸틴ㆍ시진핑 장기집권시대 개막…세계 최장기 집권자 누구
  • 송고시간 2018-03-20 09:46:22
푸틴ㆍ시진핑 장기집권시대 개막…세계 최장기 집권자 누구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하고 중국에서 국가주석의 연임제한이 철폐됨에 따라 시진핑 주석도 장기집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종신군주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 권좌에 머무른 지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4기 집권에 도전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오는 2024년까지 집권하면 24년 동안 러시아를 통치하게 됩니다.

전 세계 장기집권자들중 종신직인 군주를 제외하고 가장 오랫동안 권좌를 지킨 인물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었습니다.

사회주의 혁명가였던 피델 전 의장은 1959년 쿠바 총리에 취임해 1976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고, 2008년 동생 라울 카스트로 의장에게 권력을 이양할 때까지 무려 49년간 쿠바를 통치했습니다.

이어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은 1975년 사망할 때까지 47년 동안 대만과 중국을 다스렸고, 북한 김일성 주석은 1994년 사망할 때까지 46년간 북한을 통치했습니다.

리비아의 철권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와 가봉의 오마르 봉고 온딤바 대통령, 알바니아의 공산주의 독재자 엔베르 호자도 40년 넘게 권좌를 지켰습니다.

현재 가장 오랫동안 권좌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대통령으로, 1979년 쿠데타를 일으킨 뒤 38년째 집권 중입니다.

카메룬의 폴 비야 대통령은 35년, 콩고의 드니 사수 응게소 대통령은 34년,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32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습니다.

앙골라의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전 대통령은 38년 이상,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은 37년 넘게 집권해오다 지난해 각각 물러났습니다

아프리카에는 현재 7명의 지도자가 20년 이상 장기 집권중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가 33년째 권력을 쥐고 있고,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30년 가까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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