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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백악관…트럼프 '뮬러특검' 본격압박

세계

연합뉴스TV 바람 잘 날 없는 백악관…트럼프 '뮬러특검' 본격압박
  • 송고시간 2018-03-20 13:42:28
바람 잘 날 없는 백악관…트럼프 '뮬러특검' 본격압박

[앵커]

미 백악관이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가정폭력 등으로 사퇴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국장이 이혼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승우 특파원 입니다.

[기자]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19일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이혼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캐비노의 아내 제니퍼는 지난 1월 뉴욕 더치스 카운티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소송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캐비노 부부는 2000년부터 18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최근에는 아내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병원비 문제로 파산절차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트럼프 골프장 캐디 출신인 스캐비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했고, 2015년 대선 캠프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인사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부인 바네사와 곧 이혼 절차에 들어간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롭 포터 비서관이 가정폭력 파문으로 퇴진한 데 이어 호프 힉스 공보국장 등이 각종 염문설 등으로 줄사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연일 비판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뮬러 특검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해 충돌과 함께 하는 완전한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매케이브 부국장을 전격 해고하면서 FBI내 '반 트럼프 인맥'을 제거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본격 압박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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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