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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美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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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막뉴스] 美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 송고시간 2018-03-20 15:07:15
[자막뉴스] 美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안전성 논란 증폭

사고가 발생한 곳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입니다.

현지시간 18일 밤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 바깥을 지나던 40대 여성 보행자를 친 것입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습니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가 있었지만 자율 주행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16년 플로리다 주에서는 부분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대형 트럭과 충돌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버는 사고 직후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츠버그 등 주요도시에서 진행하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단체 등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될 때까지 모든 도로 주행 테스트를 중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섬월트 /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자율주행시스템 안전성과 관련해) 우리는 운전자들에게 운전대에 손가락 한, 두개를 올려 놓는 것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사고 때문에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막아서는 곤란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찬반양론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