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근혜, 세월호 靑 보고시간 관련 구치소 조사 거부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세월호 靑 보고시간 관련 구치소 조사 거부
  • 송고시간 2018-03-20 14:46:22
박근혜, 세월호 靑 보고시간 관련 구치소 조사 거부

[앵커]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제(19일) 직접 조사하려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작 의혹과 박 전 대통령의 참사 당일 행적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접 조사를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신자용 부장검사가 직접 서울 구치소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발생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가 최초 참사 보고 시간을 무단 수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30분쯤 참사 첫 보고를 받았지만, 이후 '늑장대응'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보고 시간을 이보다 30분 늦춘 오전 10시로 수정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관진·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박 전 정부시절 핵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무산됐지만 검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만을 바탕으로 조작 의혹 결과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