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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도 강풍 맹위…전국 눈ㆍ비, 동쪽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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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내일도 강풍 맹위…전국 눈ㆍ비, 동쪽 '대설'
  • 송고시간 2018-03-20 19:54:42
[날씨] 내일도 강풍 맹위…전국 눈ㆍ비, 동쪽 '대설'

봄바람이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죠.

오늘 오전에 부산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19m의 태풍급 바람이 불어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남해안과 부산을 포함한 영남해안, 제주에 강풍특보가 이어지고 있고 특보지역 외에서도 기본 초속 5m 안팎으로 불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이토록 강하게 부는 이유는요.

북쪽에는 고기압이, 남쪽에는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기압 성질상, 동풍이 강하게 불어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동풍이 바다를 지나, 습기를 머금고 들어오면서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남부를 시작으로,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이번에는 찬 공기가 더해져서 동풍이 차갑습니다.

때문에 때아닌 눈으로 내리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보시면, 강원영동과 영남에 눈이 많이 오겠습니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최고 5~20cm, 강원영동과 영남, 전북동부내륙과 제주산지에 최고 10cm 가량이 쌓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도 1~5cm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봄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머금어 무겁습니다.

피해없도록 미리 대비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내일 더 떨어지겠습니다.

아침에 서울 1도, 춘천 영하 2도, 대구 0도까지 내려가고요.

한낮에도 서울 기온은 6도, 대구 4도, 창원 6도로 오늘보다 3~4도 가량 더 내려가겠습니다.

눈과 비는 모레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 모레 낮부터 다시 따뜻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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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