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조용필에서 레드벨벳까지…세대 아우른 평양공연 출연진

사회

연합뉴스TV 조용필에서 레드벨벳까지…세대 아우른 평양공연 출연진
  • 송고시간 2018-03-20 21:20:00
조용필에서 레드벨벳까지…세대 아우른 평양공연 출연진

[뉴스리뷰]

[앵커]

조용필부터 레드벨벳까지, 다음달 평양에서 공연을 펼칠 우리 예술단 출연진은 세대를 아우르는 유명 대중 가수들로 꾸려졌습니다.

지난달 북한 예술단의 공연처럼 우리도 종합적인 형식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여년 만에 성사된 평양 공연 출연진에는 우선 2000년대 평양에서 무대에 올랐던 가수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조용필 씨는 지난 2005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는데 당시 북한 가요도 일부 노래해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선희 씨와 윤도현 밴드 역시 평양에서 무대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현지 인지도를 따진 부분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지난달 강릉과 서울에서의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례 차원임을 강조하듯, 당시 공연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북한 예술단 공연에서 선곡된 '사랑의 미로'의 최진희 씨가 출연진에 포함됐고, 서울 공연에서 합동 무대에 섰던 소녀시대의 서현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백지영, 정인 등 사랑 노래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잘 소화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수들을 포함했으며, 가수 알리는 한국 가요계에서도 인정받는 가창력을 북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K팝을 선도하는 아이돌의 대표격으로 대형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레드벨벳'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띕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5명의 소녀들로 꾸려진 걸그룹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공연 때도 핑클과 젝스키스 등 당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평양을 찾았습니다.

세대 뿐 아니라 장르를 아우르는 출연진 구성이 꾸려진 것으로 미뤄, 이번 평양 공연은 종합적인 콘서트 형식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