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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기준 '선진국 수준' 강화…'나쁨' 5배 늘 듯

사회

연합뉴스TV 초미세먼지 기준 '선진국 수준' 강화…'나쁨' 5배 늘 듯
  • 송고시간 2018-03-20 21:52:37
초미세먼지 기준 '선진국 수준' 강화…'나쁨' 5배 늘 듯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오는 27일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데요.

나쁨' 일수가 5배 가까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의 일 평균 '나쁨' 기준은 ㎥당 50㎍에서 35㎍으로, 연 평균 기준으로는 25㎍에서 15㎍으로 더 까다로워집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같은 수준입니다.

오는 27일부터 예보에 반영될 예정인데, '나쁨' 일수가 폭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기준으로 작년 초미세먼지 '나쁨'과 '매우 나쁨' 일수는 총 12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새 기준을 적용하면 59일로 5배 가까이 늘어나, 6일에 한번 꼴로 '나쁨'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기준도 강화됩니다.

주의보는 ㎥당 현행 90㎍에서 75㎍으로, 경보는 180㎍에서 150㎍으로 기준이 바뀌면 주의보 발령 일수도 늘어나, 실외 활동과 자동차 사용 자제, 사업장 연료사용량 감축 권고 등 조치도 잦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환경부와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발령 기준은 당분간 50㎍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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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