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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 초속 27.5m 강풍…남부지방 피해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마라도에 초속 27.5m 강풍…남부지방 피해 속출
  • 송고시간 2018-03-20 22:00:04
마라도에 초속 27.5m 강풍…남부지방 피해 속출

[뉴스리뷰]

[앵커]

오늘 날씨가 많이 쌀쌀했는데요.

강풍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 오늘(20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태풍급 강풍에 전봇대와 가로수가 넘어지고 항공편 운항 차질도 속출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찢기거나 날아갔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전봇대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주변에는 건물 외장재와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에 엄청난 강풍이 휘몰아치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제주 마라도에 불어닥친 바람의 순간 초속은 27m가 넘었습니다.

태풍의 위력과 맞먹습니다.

남부지방을 휩쓴 강풍에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나 건물 외장재가 떨어졌다는 피해 신고가 119에 쇄도했습니다.

청도 미나리 밭에서는 비닐하우스 철골이 휘고 비닐이 찢기거나 날아갔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특히 제주를 오가는 수십 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됐습니다.

바닷길 역시 끊겼습니다.

거센 바람과 함께 파도가 최대 6m 높이까지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방이나 섬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와 제주 산간, 남부 내륙에는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져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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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