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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성추문'…'성관계 폭로' 여성모델 등장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또 '성추문'…'성관계 폭로' 여성모델 등장
  • 송고시간 2018-03-21 09:29:08
트럼프 또 '성추문'…'성관계 폭로' 여성모델 등장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성추문'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전직 성인물 배우에 이어 이번에는 모델 출신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폭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추문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여성이 또 등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일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 출신인 캐런 맥도걸이 이달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대한 비밀유지 합의는 무효'라며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드모델 출신의 맥도걸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 사실에 침묵하는 조건으로 15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의금은 '아메리칸 미디어'가 지급했고, 이 매체가 소유한 다른 연예잡지의 최고 경영진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앞서 전직 성인물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 비밀 유지 합의금으로 13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은 13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자기 돈으로 지불했고,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NBC 방송은 "클리포드는 2011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 사실을 주장했다"며 "당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99% 진실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측은 "클리포드에게는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며 민사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성추문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곤궁한 처지로 몰리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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