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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페덱스 '꼬리무는 연쇄폭발'…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세계

연합뉴스TV 이번엔 페덱스 '꼬리무는 연쇄폭발'…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 송고시간 2018-03-21 09:33:54
이번엔 페덱스 '꼬리무는 연쇄폭발'…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의문의 '폭발 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다섯번째인데 이번엔 물류업체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이 폭발했습니다.

메릴랜드 주 고등학교에서는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 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20일 새벽 1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이 폭발해 작업중이던 직원이 부상했습니다.

수하물은 개봉되지 않은 상태에서 폭발했고, 어떤 충격이 가해졌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한센 / 담당 경찰 책임자> "수하물을 자동 컨베이어 벨트에서 이동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직원이 폭발 당시 가까운 곳에 있었고, 폭발 이후 청각 기관에 이상을 느꼈다고 호소했습니다."

샌안토니오 인근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페덱스 배송센터 폭발 사건도 앞선 연쇄 폭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임 스미스 / FBI 책임자> "사고 현장에 막 접근한 상황입니다. 불과 서너시간전에 도착했습니다. 최우선 순위는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 요원들이 진입해 조사와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쇄 폭발 사건의 수법이나 대상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날 미 메릴랜드 주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재학생인 17살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가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총격범 오스틴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습니다.

지난달 14일 17명의 희생자를 낸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교 총격 사건 이후 또다시 학교내 총격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규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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